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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호실적 3대지수 상승…매도 의견 나온 테슬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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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호실적 3대지수 상승…매도 의견 나온 테슬라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올 상반기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일 이후 4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단위 상승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은 16일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날 장 초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12.64포인트(0.33%) 오른 3만4302.61, S&P500지수는 15.92포인트(0.40%) 상승한 3999.0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4003.95를 기록하며 4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78.05포인트(0.71%) 뛴 1만1079.1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0.49포인트(2.60%) 하락한 18.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혼조세가 지속됐다.

산업업종이 0.12%,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부동산 업종이 0.61% 내렸고, 전날 0.64% 하락했던 유틸리티는 이날도 0.44% 미끄러졌다.

그러나 나머지 8개 업종은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97%, 필수소비재는 0.46% 상승했고, 에너지는 0.14% 올랐다.

금융은 0.71%, 보건업종은 0.47%, 그리고 소재 업종은 0.67%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나란히 상승했다.

기술업종이 0.34%, 통신서비스 업종이 0.54% 올랐다.

종목별로는 은행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시티그룹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JP모건은 3.52달러(2.52%) 상승한 143.01달러, 시티그룹은 0.83달러(1.69%) 오른 49.92달러로 마감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0.76달러(2.20%) 뛴 35.23달러, 웰스파고는 1.39달러(3.25%) 급등한 44.22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1.13달러(1.25%) 오른 91.66달러, 골드만삭스는 4.06달러(1.10%) 상승한 374.0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항공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탔지만 실적을 공개한 델타항공만 3%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델타는 인건비 상승을 우려한 탓에 1.40달러(3.54%) 급락한 38.2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나머지 메이저 항공사들은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아메리칸이 0.19달러(1.13%) 오른 17.02달러, 유나이티드는 0.35달러(0.68%) 상승한 51.65달러로 마감했고, 사우스웨스트는 0.02달러(0.05%) 오른 36.99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날 구겐하임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추천의견도 '보유(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하면서 하락했다.

테슬라는 1.16달러(0.94%) 하락한 122.40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최근 '공매도 압박' 속에 폭등세를 탔던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는 이날 30% 넘게 폭락했다.

BB&B가 파산보호 기간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단과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주가 폭락을 촉발했다.

BB&B는 1.58달러(30.15%) 폭락한 3.66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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