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조처로 많은 사람이 이 전기차를 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350달러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에 64%가 하락해 S&P500 지수 기업 중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하위 10대 종목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마켓워치는 이날 금융 데이터 기업 팩트셋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테슬라의 예상 주당 순이익(EPS)은 연초 주당 5.50달러에서 이날 주당 4.90달러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를 맡고 있는 월가 분석가 45명 중 25명이 테슬라의 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에서 모델3과 모델 Y가 최대 17%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독일 이외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이 내려갔다.
미국에서도 테슬라는 최대 19%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CNBC에 따르면 모델3은 최대 14%, 모델 Y는 최대 19% 더 내려간 가격에 판매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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