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아바타2'로 영화 3편 '20억 달러 클럽' 가입 진기록 수립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로 박스오피스 20억 달러 (약 2조 4700억 원)를 달성했다. 그는 이로써 ‘아바타1’, ‘타이태닉’에 이어 자신이 감독한 영화 3편이 20억 달러를 돌파한 진기록을 세웠다.

세계 영화 사상 박스오피스 20억 달러가 넘은 영화는 모두 6편이고, 나머지 3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날 미국 내 박스오피스 5억 9800만 달러, 해외 박스오피스 14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방송은 아바타2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어 앞으로 박스오피스 기록 경신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바타2는 지난 18일에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제치고 역대 흥행 6위 영화에 올랐다. 캐머런 감독은 역대 흥행 영화 6편 중 '아바타'(1위)와 '타이태닉'(3위)을 포함해 3편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CNBC는 아바타2가 중국 극장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한국, 프랑스, 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의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20억 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5년에 걸쳐 추가로 개봉할 아바타 시리즈 3편의 흥행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CNBC가 지적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