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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빌아이, 탄탄한 실적·전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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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빌아이, 탄탄한 실적·전망에 급등



모빌아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빌아이 로고. 사진=로이터

인텔 자회사인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빌아이가 26일(현지시간) 급등세를 기록했다.

탄탄한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업체들의 호언장담과 달리 실제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는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지만 꾸준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자동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채용 역시 탄탄한 확대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모빌아이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다.

이스라엘 업체인 모빌아이는 지난해 인텔 산하에서 떨어져 나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됐다.

깜짝실적


배런스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ADAS)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지난해 4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조 흐름을 보인 것이다.

모빌아이는 지난해 4분기 5억6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27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5억3300만달러 매출에 0.17달러 EPS를 예상한 바 있다.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평균 단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 매출이 1년 전보다 59% 폭증했다고 밝혔다.

탄탄한 전망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모빌아이는 올해 매출이 22억~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5억8000만~6억3000만달러를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22억달러 매출에 6억달러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2025년에는 모빌아이 매출이 40억달러를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슈아 CEO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이전에 계획했던 대로 탄탄한 수익성은 유지하면서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전에 없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78%가 매수 추천


모빌아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후하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담당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78%가 '매수'를 추천의견으로 내놓고 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들에 대한 매수 추천 비율이 평균 58%인 것에 비해 크게 높은 매수추천 비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모빌아이 평균 목표주가는 43달러에 이른다.

한편 ADAS는 적응적인 자동차 순항 통제, 차선 유지 보조, 자동 비상 브레이크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여전히 운전자가 손을 뗄 수는 없지만 자동차 주행의 상당수 기능을 자율주행에 맡길 수 있다.

이날 모빌아이는 2.02달러(5.95%) 급등한 35.97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