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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의 귀환' 나스닥 3.3% 폭등…메타 23%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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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의 귀환' 나스닥 3.3% 폭등…메타 23% '훨훨'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폭등하고, 시장 실적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5% 상승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1%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우려를 불식시키는 깜짝 실적을 공개한 메타 플랫폼스가 23% 폭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스닥 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384.50포인트(3.25%) 폭등한 1만2200.82, S&P500 지수는 60.56포인트(1.47%) 상승한 4179.77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S&P500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반면 다우지수는 39.22포인트(0.12%) 밀린 3만4053.81로 미끄러졌다.

다우지수는 제약메이저 머크가 실적발표에서 우울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급락한 여파로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이날도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0.76포인트(4.25%) 오른 18.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이날도 에너지 업종이 2.5% 넘게 급락했지만 메타가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6.7%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등 4개 업종이 하락하고,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통신서비스 업종으로 전일비 6.74% 폭등했다. 기술업종도 2.78% 급등했다.

대개 기술주와 같은 흐름을 타는 재량적소비재 업종도 3.08% 급등해 상승폭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0.18%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은 0.15%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산업업종이 0.77% 오른 반면 소재업종은 0.28% 내렸다.

부동산은 2.23% 뛰었다.

미국의 30년만기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부동산 업종 상승세를 부추겼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86%, 에너지는 2.52% 하락했고, 보건 업종은 제약 메이저 머크 충격으로 0.68% 내렸다.

머크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어두운 전망을 발표하는 바람에 전일비 3.52달러(3.29%) 급락한 103.4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스타는 메타였다.

깜짝 실적에 밝은 전망, 400억달러 자사주 매입 등 호재가 잇따른 메타는 전일비 35.65달러(23.28%) 폭등한 188.77달러로 뛰어올랐다.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알파벳, 아마존, 애플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알파벳은 7.31달러(7.28%) 폭등한 107.74달러, 아마존도 7.76달러(7.38%) 폭등한 112.91달러로 치솟았다.

애플은 5.39달러(3.71%) 급등한 150.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폭등했다. 맨해튼 연방법원이 전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집단소송을 기각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코인베이스는 15.76달러(23.99%) 폭등한 81.46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도 18% 폭등했다. 이날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지만 주가는 뛰었다.

BB&B는 0.51달러(18.09%) 폭등한 3.3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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