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FTC가 아마존의 일련의 비즈니스 관행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수개월 내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FTC는 최근 수년간 아마존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경쟁사 제품과 자사 제품을 동등하게 취급해왔는지, 아니면 자사 제품이 더 잘 판매되도록 해왔는지 등을 조사해왔다는 것이다.
FTC는 최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반독점 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MS가 추진한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2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게임 시장에서 경쟁을 억제할 우려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작년 7월에는 메타가 가상현실(VR) 전용 피트니스 앱 시장에서 경쟁을 통하기보다는 시장을 돈을 주고 사려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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