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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I그린파워, 인니 카라왕 배터리팩 공장 건설 순항…연말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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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I그린파워, 인니 카라왕 배터리팩 공장 건설 순항…연말 생산 돌입

HLI그린파워 인도네시아 배터리팩 제조 공장. 사진=HLI Green Power이미지 확대보기
HLI그린파워 인도네시아 배터리팩 제조 공장. 사진=HLI Green Power
배터리팩 제조업체 HLI그린파워(PT. HLI Green Power)가 인도네시아 카라왕신산업도시(KNIC)에 계획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HLI그린파워는 KNIC에 총 9000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해 20헥타르(약 20만 ㎡)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현재 KNIC의 HLI그린파워 공사 공정률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올해 2분기에 공장의 시험 운영을 시작하고 연말에 정식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 3사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다.
HLI그린파워 공장 인근에는 2차전지 전해액 전문 제조업체 엔켐(EnChem Co. Ltd.)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엔켐은 전해액 공장을 건설해 2024년 중반 정식 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NIC 관계자는 "KNIC 지역의 모든 입주기업들이 배터리 공급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KNIC는 전력, 가스, 통신 인프라를 갖춰 입주 회사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은 PLN, 가스는 PLN, 통신 인프라는 텔콤앤아이콘플러스(Telkom & Icon+)가 담당하고 있다.

KNIC는 또한 일일 2만1500㎥의 하수처리 시설과 일일 1만2000㎥의 물 공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입주 한국 기업들도 독립적으로 폐기물 관리 전처리 시설을 짓고 제 3자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KNIC에는 전기차 관련 산업의 1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KNIC는 50헥타르 규모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단계 175헥타르 규모의 부지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