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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BofA "엔비디아, AI 군비경쟁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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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BofA "엔비디아, AI 군비경쟁 수혜주"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AI 경쟁에 몸을 싣는데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만큼 좋은 종목이 없다고 권고했다.

BofA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매수를 권고하고 목표주가도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팬데믹을 발판 삼아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로 부상한 바 있다.

BofA는 엔비디아가 'AI 군비경쟁' 속에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255달러로 상향


CNBC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14일(현지시간)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40달러 상향 조정했다.

그래픽 카드가 주력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13일 종가 217.88달러에 비해 17%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AI 군비경쟁 최대 수혜주

아리야는 엔비디아가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 같은 이른바 '생성형 AI'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AI가 확보해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는 인공지능이다.

챗GPT처럼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AI가 연관된 데이터들을 찾아 이를 분석한 뒤 질문에 대한 간추린 답을 내놓는 식이다.

생성형 AI로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 바로 챗GPT이다.

아리야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가 전세계 클라우드, 기업 고객사들 사이의 생성형 AI 군비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를 구축하기 위한 반도체를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어 AI 군비경쟁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AI 덕에 연매출 25~34% 증가


아리야는 생성형 AI가 붐을 타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 역시 폭증해 엔비디아의 연간매출이 25~34%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액셀러레이터 부문 시장 규모를 2027년까지는 62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낙관했다.

아리야는 엔비디아 주가가 연초 상승세를 접고 최근 요동치고 있지만 이같은 흔들림을 조만간 접고 상승 흐름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생성형 AI가 현재 '필요한 광고 사이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확산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보다 과장된 분석들도 많고, 전망도 많기 때문에 시중에 떠도는 말을 토대로 허황된 장밋빛 꿈을 꾸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리야는 그러나 이같은 잠재적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를 토대로 한 컴퓨터 산업의 고도화가 엔비디아에 보탬이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결론 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나 50.3% 폭락했지만 올해에는 상승세다.

올들어 49%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BofA 분석노트에 힘입어 전일비 11.83달러(5.43%) 급등한 29.71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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