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920개 매장 리모델링·영업사원 채용 등 계획

14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투자할 5억바트 중 절반은 미디어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품 전시와 딜러숍 등 920개 매장 리모델링 등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가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50명의 영업사원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태국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작년 유럽에서 출시한 ‘LG오브제 컬렉션’을 태국가전시장에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문을 열고 고객들의 다양한 디자인과 취향을 가정용 전자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 외에도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의류건조기·냉장고·의류관리기 등 34종의 LG 가전 신제품이 에너지 절약과 사용자 삶의 질 향상에 제품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태국법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오늘날의 고객에 맞춰 혁신과 창의성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비전으로 LG전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의 절반으로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태국시장에서 LG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14.3% 증가한 84억바트(약 315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체 매출 중 세탁기가 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냉장고는 20%, 에어컨은 1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reak6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