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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월 FOMC 빅스텝 우려에 혼조세…테슬라 3%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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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월 FOMC 빅스텝 우려에 혼조세…테슬라 3% 반등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세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실망감 속에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3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폭풍이 이어졌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오후장 들어 보합세를 보인 끝에 결국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29.84포인트(0.39%) 오른 3만3826.69로 마감했다.

반면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는 11.32포인트(0.28%) 내린 4079.09,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68.56포인트(0.58%) 하락한 1만1787.27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명암이 교차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13%, 0.27%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20포인트(0.99%) 내린 19.9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소비재는 모두 올랐지만 기술주는 모두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산업과 소재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전일비 0.04%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필수소비재는 1.29% 상승했다.

에너지는 3.65% 폭락한 반면 유틸리티는 1% 올랐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05%, 0.89% 올랐지만 부동산 업종은 0.45% 내렸다.

산업 업종이 0.63% 오른 반면 소재업종은 0.96% 하락했다.

기술주는 모두 내려 기술업종이 0.19%, 통신서비스 업종이 0.47%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리튬 같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비롯해 특수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알버말이 전일비 27.61달러(9.67%) 폭락한 258.01달러로 주저앉았다. 15일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으로 5%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날은 약세로 돌아섰다.

에어비앤비도 전날 13.35% 폭등세 후폭풍으로 이날 8% 넘게 폭락했다. 11.65달러(8.13%) 폭락한 131.60달러로 미끄러졌다.

식품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도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기대 이상이었지만 손실이 주당 1.65달러로 시장 전망의 2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전날 실적 발표 충격때문이다.

도어대시는 5.08달러(7.59%) 급락한 61.81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리콜 등 악재가 겹치며 5%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3% 뛰었다.

멕시코 공장 신설이 거의 확정됐다는 멕시코 외교부장관 발언이 주가 반등 호재가 됐다.

테슬라는 6.27달러(3.10%) 뛴 208.31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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