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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서 인피니트 그린에너지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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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서 인피니트 그린에너지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

11MW 태양광 발전으로 하루 최대 4톤 그린 수소 공급
하루 최소 4톤 수소 생산 가능…2024년 상용화 예정
삼성물산이 IGE와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사진=IGE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IGE와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사진=IGE
삼성물산이 호주의 인피니트 그린에너지(Infinite Green Energy, IGE)와 손잡고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인피니트 그린에너지와 지난주 그린수소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물산과 IGE는 계약을 체결하고 MEG HP1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MEG HP1은 호주 퍼스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노샘(Northam) 인근에서 개발중인 11MW급 태양광 발전시설(Northam Solar Farm)을 기반으로 10MW급 수소 전해조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를 추가해 하루 최대 4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IGE는 기존의 태양광발전시설을 18MW급으로 확장해 하루 8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그린 수소란 환경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태양열을 바탕으로 생성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가동은 2024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량의 대부분은 대형 시설에 사용될 계획으로 일부는 기지 쓰레기 수거 차량의 폐기물 관리 회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스티븐 골드(Stephen Gauld) IGE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프로젝트에 대한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링과 설계(FEED)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몇 주안에 개발 승인을 제출할 계획으로 최종 투자 결정이 2023년 후반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과 협력하고 있는 IGE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호주에서 매일 최소 25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애로우스미스(Arrowsmith) 수소공장 개발 계획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