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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6세대 베르나 공개…사전예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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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6세대 베르나 공개…사전예약 돌입

1.5리터 터보·자연흡기 두가지 파워트레인 구성
3월 21일 공식 데뷔 후 정식 판매 예정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베르나. 사진=현대자동차 인디아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베르나 이미지를 인도에서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1일 차세대 베르나의 공식 데뷔를 앞두고 정식 이미지를 인도시장에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미지공개와 함께 차량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예약금은 2만5000루피(약 40만원)로 책정됐고 최신 베르나에는 현대자동차가 내세우고 있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코드명 BN7i로 알려진 최신 베르나는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따라 전면 분할 헤드램프와 가장자리까지 이어진 풀 LED 주간주행등(DRL)으로 구성된다. 그릴을 자동차의 너비만큼 확대해 시각적으로 차량이 낮고 와이드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에 차량이 안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보닛 양쪽에 주름을 넣어 신선한 느낌을 선사함과 동시에 옆면엔 눈에 띄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차량의 속도감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리어 쿼터글래스를 크롬으로 장식해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아쉽지만 뒷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스트를 위해 포착된 모습들을 종합해 보면 뒷면도 현대자동차의 최신 패밀리룩인 전폭 LED바가 장착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공되는 파워트레인은 두가지로 고성능 버전은 기존의 1.4리터 터보엔진을 대신해 1.5리터 GDI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6단수동 또는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매칭돼 160마력의 출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반버전은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CVT 변속기를 매칭해 115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의 정책에 따라 디젤엔진은 제공되지 않을 방침이다.

베르나의 트림은 EX·S·SX 등으로 구성돼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99만9000루피(약 1500만원)부터 시작해 170만루피(약 2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베르나는 인도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비르투스와 스코다의 슬라비아, 페이스리프트 예정인 혼다의 시티, 마루티 스즈키의 시아즈와 경쟁하게 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