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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약후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루시드 1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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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약후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루시드 12%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일 연속 하락세 고리를 끊으면서 4000선 회복에도 성공했다.

3대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해 오후장 초반까지 하락 흐름이 지속됐지만 나스닥 지수를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주식시장 약세를 몰고 왔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충격이 하루를 못 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11.32포인트(0.34%) 상승한 3만3156.41, S&P500 지수는 21.29포인트(0.53%) 오른 4012.33으로 마감했다.

21일 4000선이 무너졌던 S&P500 지수는 이틀 만에 4000선을 탈환해 시장 흐름이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가장 먼저 반등에 성공한 나스닥 지수는 83.33포인트(0.72%) 뛴 1만1590.4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는 5% 하락했다. 변동성지수(VIX)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17포인트(5.25%) 핡한 21.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4개 업종이 하락하고, 7개 업종이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소비재업종은 모두 내렸다.

21일 월마트와 홈디포, 이날 피자체인 도미노스와 파파존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소비재 업종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재량적소비재는 0.09%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필수소비재는 0.22%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도 혼조세였다. 에너지는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서 1.27% 올랐지만 유틸리티는 0.48% 내렸다.

금융은 0.14%, 보건업종은 0.27% 올랐고, 부동산 업종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악재 속에서도 0.98%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4%, 0.18% 올랐다.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기술업종은 1.63% 뛰며 이날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이 됐지만 통신서비스는 0.66% 내려 이날 하락한 4개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날의 주역이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 주가를 날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추가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29.10달러(14.02%) 폭등한 236.64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과 로즈타운 모터스는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하 성적과 함께 올해 생산 대수가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루시드는 1.19달러(11.92%) 폭락한 8.79달러로 미끄러졌다.

리콜과 함께 생산·출고 일시 중단을 발표한 로즈타운은 0.14달러(11.38%) 폭락한 1.09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1.21달러(0.60%) 오른 202.0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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