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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공포 부활 연중 최대 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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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공포 부활 연중 최대 낙폭 기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월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회복 하루 만에 다시 4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36.99포인트(1.02%) 내린 3만2816.92, S&P500 지수는 42.28포인트(1.05%) 하락한 3970.0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5.46포인트(1.69%) 급락한 1만1394.94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7% 하락해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주간 단위 낙폭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0%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3%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54포인트(2.55%) 오른 21.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재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금융은 0.11%, 소재 업종은 0.65% 상승했다.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재량적소비재가 1.56%, 필수소비재가 0.59%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1%, 0.02%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27%, 0.81% 하락했다.

산업은 0.58% 내렸고,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1.77%, 1.43%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등의 낙폭이 컸다.

전날 동체 부품 추가 분석을 위해 장거리 여객기인 787드림라이너 출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충격이다.

보잉은 전일비 9.98달러(4.80%) 급락한 198.15달러로 미끄러졌다.

어도비도 급락했다.

미 법무부가 스타트업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해 합병하려는 어도비의 계약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어도비는 26.48달러(7.63%) 폭락한 320.54달러로 주저앉았다.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한 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나바는 20% 넘게 폭락했다. 2.07달러(20.54%) 폭락한 8.01달러로 추락했다.

실적 둔화 여파로 23일 12% 폭락했던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은 24일에도 수요 둔화 우려 속에 하락세가 지속됐다. 0.28달러(3.19%) 급락한 8.51달러로 장을 마쳤다.

식물성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폭등했다.

비욘드미트는 1.74달러(10.15%) 폭등한 18.88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200달러가 다시 무너졌다.

전기차 업종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5.19달러(2.57%) 하락한 196.88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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