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36.99포인트(1.02%) 내린 3만2816.92, S&P500 지수는 42.28포인트(1.05%) 하락한 3970.0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5.46포인트(1.69%) 급락한 1만1394.94로 미끄러졌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7% 하락해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주간 단위 낙폭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0% 하락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3%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변화폭이 크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54포인트(2.55%) 오른 21.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재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금융은 0.11%, 소재 업종은 0.65% 상승했다.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재량적소비재가 1.56%, 필수소비재가 0.59%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1%, 0.02%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27%, 0.81% 하락했다.
산업은 0.58% 내렸고,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1.77%, 1.43%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보잉 등의 낙폭이 컸다.
전날 동체 부품 추가 분석을 위해 장거리 여객기인 787드림라이너 출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충격이다.
보잉은 전일비 9.98달러(4.80%) 급락한 198.15달러로 미끄러졌다.
어도비도 급락했다.
미 법무부가 스타트업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해 합병하려는 어도비의 계약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주가 급락을 불렀다.
어도비는 26.48달러(7.63%) 폭락한 320.54달러로 주저앉았다.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기록한 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나바는 20% 넘게 폭락했다. 2.07달러(20.54%) 폭락한 8.01달러로 추락했다.
실적 둔화 여파로 23일 12% 폭락했던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은 24일에도 수요 둔화 우려 속에 하락세가 지속됐다. 0.28달러(3.19%) 급락한 8.51달러로 장을 마쳤다.
식물성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폭등했다.
비욘드미트는 1.74달러(10.15%) 폭등한 18.88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200달러가 다시 무너졌다.
전기차 업종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5.19달러(2.57%) 하락한 196.88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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