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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나스닥 0.6%↑…전기차주 테슬라·피스커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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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나스닥 0.6%↑…전기차주 테슬라·피스커 폭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연중 최악의 1주일을 보낸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 장이 열리면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어두워 대조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7포인트(0.22%) 오른 3만2889.0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2.04포인트(0.63%) 뛴 1만1466.9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74포인트(3.41%) 내린 20.93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오른 업종이 7개, 내린 업종이 4개였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1.18% 뛰었지만 필수소비재는 0.18%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흐름이 엇갈렸다.

에너지는 0.31%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0.77% 하락했다.

금융과 보건업종은 각각 0.06%, 0.31% 하락한 반면 부동산 업종은 0.15%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93%, 0.23% 상승했고,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도 각각 0.52%, 0.41% 뛰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이 주가 상승 바탕이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4.883%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이후 4.782%로 내렸다.

테슬라, 피스커 등 전기차 종목들이 이날 지수 상승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피스커는 올 봄 예정대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주가가 30% 넘게 폭등했다.

피스커는 전거래일 대비 1.73달러(30.46%) 폭등한 7.41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도 5.5% 급등했다.

독일 베를린 공장이 안착해 1주일에 4000대 꼴로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10.75달러(5.46%) 급등한 207.63달러로 올라섰다.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있는 리비안 자동차는 1.13달러(6.52%) 폭등한 18.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28일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악재 속에 폭락했던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도 이날은 상승세를 탔다.

루시드는 0.25달러(2.94%) 뛴 8.76달러로 장을 마쳤다.

철도업체 유니언퍼시픽도 주가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현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퇴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경영진 교체를 이유로 유니언퍼시픽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유니언퍼시픽은 19.45달러(10.09%) 폭등한 212.17달러로 마감했다.

제약 메이저 화이자가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이오제약 업체 시젠 주가도 폭등했다.

시가총액 300억달러가 넘는 시젠 인수를 통해 화이자가 2030년 이후의 특허 상실에 따른 매출 감소를 대비할 것이란 전망 속에 시젠은 16.79달러(10.40%) 폭등한 178.16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인도 공장 화재 소식 속에서도 애플은 상승했다.

애플은 1.21달러(0.82%) 오른 147.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공급업체 폭스링크의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공장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 설비 절반 가량이 불에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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