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총 2년으로 엘앤에프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테슬라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29억 달러(약 3조8338억 원)로 지난해 엘앤에프 매출액의 약 4배에 달한다.
최근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주요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제한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리튬 가격 변동에 따라 계약 기간 동안 재료의 판매 단가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테슬라와 계약 총액도 환율 변동이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에도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