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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공포 부활 다우 230 포인트 하락…리비안 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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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공포 부활 다우 230 포인트 하락…리비안 4.6%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월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2월 한 달 전체로 보면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상 강세를 보이는 3월에도 주식시장은 하강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예정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자동차는 4.6%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32.39포인트(0.71%) 하락한 3만2656.70, S&P500지수는 12.09포인트(0.30%) 내린 3970.1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소폭의 상승세를 탔지만 막판에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됐다. 전일비 11.44포인트(0.10%) 밀린 1만1455.54로 장을 마쳤다.

올해 1월을 상승세로 마친 3대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더해 2월 한 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2월 4.19% 하락해 올해 전체 1.48%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2월 한 달 하락세를 보였다. 월간 단위로 S&P500은 2.61%, 나스닥은 1.11% 내렸다.

그러나 S&P500과 나스닥은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S&P500은 3.54%, 나스닥은 9.65%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34포인트(1.62%) 내린 20.6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소비재는 모두 내려 재량적소비재가 0.05%, 필수소비재가 0.75%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도 각각 1.44%, 1.72% 떨어졌다.

보건업종은 0.73%, 부동산 업종은 0.04% 내렸다.

그러나 금융업종은 0.17%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흐름이 갈려 산업은 0.25% 내렸지만 소재는 0.45% 올랐다.

기술과 통신서비스도 명암이 교차했다.

기술업종은 0.19%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는 0.24% 상승했다.

연초 주식시장 상승세 바탕이 됐던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이에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최근 급속히 약화하고 있는 것이 주식시장 하락 배경이다.

시장에서는 연준 기준금리가 5%에서 멈추는 대신 6%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고, 강력한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리비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피스커가 예정대로 4월에는 전기차 출고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해 30% 넘게 폭등한데 이어 이날은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리비안이 큰 폭으로 올랐다.

리비안은 전일비 0.85달러(4.61%) 급등한 19.3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멕시코 북부 미 접경지역인 몬테레이에 공장 설립이 이뤄질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테슬라는 하락했다.

테슬라는 1.92달러(0.92%) 내린 205.71달러로 마감했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0.87달러(1.18%) 오른 74.59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4분기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크루즈 업체 노르웨이 크루즈는 10% 넘게 폭락했다. 1.68달러(10.18%) 폭락한 14.82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