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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 나스닥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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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 나스닥 0.7%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일시적으로 4%를 돌파하는 등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3월은 대체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지만 올해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속에 고전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비 5.14포인트(0.02%)오른 3만2661.84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금리에 민감히 반응하는 성장주가 포진한 나스닥 지수는 0.7% 하락했다. 전일비 76.06포인트(0.66%) 내린 1만1379.4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과 나스닥 지수 편입종목을 모두 아우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8.76포인트(0.47%) 밀린 3951.39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0.07포인트(0.34%) 내린 20.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인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나란히 올랐고, 에너지 업종은 2% 가까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이날 1.94% 뛰었다.

산업 업종은 0.38%, 소재 업종은 0.68% 상승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유틸리티가 1.72%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재량적소비재는 1.28%, 필수소비재는 0.76% 하락했고, 금융업종과 보건 업종도 각각 0.38%, 0.18% 밀렸다.

부동산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속에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 업종은 1.49%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81%, 통신서비스 업종은 0.61%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하의 올해 출하 전망치를 제시한 리비안 자동차 낙폭이 두드러졌다.

리비안은 전일비 3.54달러(18.34%) 폭락한 15.76달러로 주저앉았다. 1월 19일 기록한 장중 52주 최저치 15.28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른 전기차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 대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마스터플랜3'를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3.05달러(1.48%) 내린 202.66달러로 마감했다.

루시드 그룹은 0.51달러(5.59%) 급락한 8.62달러로 미끄러졌고, 니콜라는 0.06달러(2.70%) 내린 2.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30% 넘게 폭등했던 피스커도 이날은 0.30달러(4.04%) 급락한 7.13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 기대 이상의 탄탄한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은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이날 26.54달러(15.69%) 폭등한 195.68달러로 뛰었다.

반면 전날 파산 우려가 제기된 백신 업체 노바백스는 2.40달러(25.92%) 폭락한 6.86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