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하락에 나스닥 2%↑…겹호재 터진 애플 3.5%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2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하락에 나스닥 2%↑…겹호재 터진 애플 3.5%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중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 밑으로 떨어지면서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고,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상승세를 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심리적 지지선인 4000선을 회복했다.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지수는 2%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387.40포인트(1.17%) 오른 3만3390.97, S&P500 지수는 64.29포인트(1.61%) 상승한 4054.6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1.97%) 급등한 1만1689.01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1.75% 상승해 주간 단위 4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S&P500 지수도 1.90% 상승해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단위로 2.58%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10포인트(5.62%) 내린 18.4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이날은 모처럼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2.14%, 2.1% 상승률을 기록하며 모두 2% 넘게 뛰었다.

재량적소비재는 2.12% 급등했고, 필수소비재는 0.08%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탈퇴하네 마네 하면서 유가가 하락과 상승이 교차한 가운데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유가 상승세 속에 1.29% 상승했다.

유틸리티도 1.76% 올랐다.

금융은 1.6%, 보건업종은 1.16% 뛰었고, 부동산 업종은 1.74%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1.06%, 1.4% 뛰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국채 수익률 하락 덕에 순항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3.969%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애플, 메타 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의 날' 행사가 속빈 강정이었다는 평가 속에 전날 5.9% 급락했던 테슬라는 개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은 3.6% 뛰었다. 전일비 6.89달러(3.61%) 상승한 197.79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6% 급등했다.

메타가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2와 고급형 퀘스트 프로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메타는 10.72달러(6.14%) 급등한 185.25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호재가 겹치며 뛰어 올랐다.

애플 하청사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아이폰시티'라는 별명이 있는 정저우 공장 절반 규모의 생산시설을 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모건스탠리가 최고 종목으로 애플을 다시 지목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애플은 5.12달러(3.51%) 뛴 151.0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