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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골드만삭스 "애플, 서비스 부문 성장 잠재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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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골드만삭스 "애플, 서비스 부문 성장 잠재력 커"

목표주가 199달러로 올리고 강력 매수 추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투자자들이 애플의 서비스 부문 성장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서비스 부문을 발판 삼아 앞으로 30% 넘게 주가가 더 뛸 것이라고 기대했다.

골드만삭스의 강력한 매수 권고 속에 애플은 이날 상승세를 탔다.

목표주가 199달러


6일(현지시간) CNBC,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이클 응은 전날 애플을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내놨다.

또 목표주가는 지난 3일 종가 151.03달러보다 31.8% 높은 199달러로 제시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주가가 32% 가까이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서비스 부문에 주목해야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애플에 대해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주가가 현재 지지부진한 것이 아이폰 생산 차질, 향후 수요 감퇴 전망에 따른 것이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응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성장 둔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 이면에 가려진 서비스 부문 확장세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더불어 서비스 부문 확장이 향후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맥컴퓨터 수요 둔화 역풍을 상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서비스가, 향후 5년 성장 주도


응은 5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서비스 부문은 앞으로 5년간 애플의 순익성장을 이끌 주동력이라면서 서비스 부문이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탄탄한 생태계가 서비스 부문의 확실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후 하드웨어와 서비스가 서로 주고받으며 성장 선순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애플 브랜드는 경쟁사가 없다면서 애플 고객들의 강력한 브랜드 충성심이 애플 사용자층 증가세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신모델 출시에 따른 반복적인 구매와 관련 서비스 확대를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은 애플 TV플러스(+)와 애플 피트니스를 대표적인 제품·서비스 사례로 들었다.

애플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서비스 영역 확대를 발판으로 다시 하드웨어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는 대표사례라는 것이다.

그는 5세대(5G), 중고폰 시장 확대 역시 애플에 상당한 수익창출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그렇듯이 애플 역시 고객들이 구형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그 가치를 평가하고, 그만큼을 차감한 금액으로 신형 스마트폰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트레이드 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골드만삭스는 아울러 애플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는 점도 지목했다.

애플이 자체 주가 흐름, 또 기술주 주요 종목들과 견줘도 현재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26.8% 하락한 뒤 올해 16.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2022 회계연도 780억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에는 117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이날 2.80달러(1.85%) 상승한 153.8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