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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반등 여파 나스닥↓…테슬라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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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반등 여파 나스닥↓…테슬라 2% 하락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6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 오른 미국 국채 수익률이 초반 하락세에서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좁혀지기 시작한 3대 지수는 결국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마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디배 40.08포인트(0.12%) 오른 3만3431.4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78포인트(0.07%) 상승한 4048.42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장중 1% 상승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국채 수익률 상승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13.27포인트(0.11%) 하락한 1만1675.74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0.13포인트(0.70%) 오른 18.6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나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지만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업종은 0.53% 상승해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업종은 0.46% 상승률로 상승률 2위를 나타냈다.

에너지 업종과 유틸리티는 모두 상승했다.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탈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하락했다가 반등한 유가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가격 인상 소식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0.1%, 유틸리티는 0.43% 상승했다.

소비재는 엇갈렸다.

수익률 상승 속에 재량적소비재는 0.71% 하락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33% 올랐다.

금융은 0.05% 상승했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06·, 0.4% 내렸다.

산업은 0.2% 하락했고, 소재 업종은 1.65%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비록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이날 대형기술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가 매수를 추천한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이 전거래일 대비 2.80달러(1.85%) 뛴 153.83달러로 올라섰고,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검색엔진 빙에 대한 기대감 속에 1.58달러(0.62%) 오른 256.87달러로 뛰어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1.48달러(1.58%) 오른 95.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마존은 1.15달러(1.21%) 하락한 93.75달러로 미끄러졌다.

보잉은 1.5% 내렸다. 소프트웨어 문제로 737맥스와 787 드림라이너 인도가 최대 1년 지연될 수 있다는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보잉은 3.19달러(1.48%) 내린 211.92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가격 인하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98달러(2.01%) 내린 193.81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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