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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KAI, 美 ATT사업용 TF-50 항공기에 ATARS 적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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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KAI, 美 ATT사업용 TF-50 항공기에 ATARS 적용 나선다

ATARS 시스템 TF-50 기종에 적용해 경쟁력 향상 노린다
TF-50 적용 성공할 경우 F-16·F-22·F-35에도 확대 적용 예정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TF-50 고등전술훈련기.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TF-50 고등전술훈련기. 사진=록히드마틴
미국 공군의 고등전술 훈련기 도입사업(Advanced Tactical Trainer, ATT)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는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레드6 에어로스페이스(Red 6 Aerospace)가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TF-50 항공기에 공중전술 증강현실시스템(ATARS) 적용에 나선다.

록히드마틴은 7일(현지시간) 3사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인 ATARS 시스템의 항공기 적용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ATARS시스템은 레드6의 증강현실 플랫폼으로 조종사와 지상 운영자에게 실시간 고속 비행 환경에서 위협을 판단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다니엘 로빈슨 레드6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투원들이 동료의 적들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준비성과 치명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록히드 마틴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기는 증강현실 시스템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첨단 항공기는 ATARS 기술과 함께 미래 조종사 양성에 대한 품질·양·비용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록히드마틴의 첨단기술이 적용된 레드6 헬멧.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마틴의 첨단기술이 적용된 레드6 헬멧. 사진=록히드마틴

3사는 기술개발을 통해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내세우고 있는 새로운 고등전술 훈련기인 TF-50기종에 ATARS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TF-50 기종은 KAI의 FA-50 기종의 개량형으로 블록20(Block 20) 이상의 성능을 갖춘 고등전술 훈련기로 알려져 있다. 아직 명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나이퍼 타겟팅 포드 통합과 레이저 유도 무기의 장착과 운용, 최신 전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종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TF-50 기종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의 ATT사업은 미국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파일럿이 전술항공기를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이전에 비행전술과 심화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조종하게 되는 항공기 구매 사업이다. 구매규모는 최소 100대에서 최대 400대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은 KAI와 손잡고 TF-50을 내세우고 있으며 경쟁사인 보잉은 T-7A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제시하고 있는 TF-50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록히드마틴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F-16·F-22·F-35등의 기종에도 ATARS를 적용할 계획이다.

OJ 산체스 록히드마틴 통합 전투기 그룹 부사장 겸 제너럴매니저(GM)는 "록히드마틴은 지난 몇 년 동안 전략적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개방형 아키텍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플랫폼 전반에 걸쳐 개발·생산·업그레이드·대응성·지속성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예로 이번 파트너십을 꼽으며 항공기에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사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