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세계 최고 부호 빌 게이츠 마이크소프트 창업자가 지구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육류 소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일 람나트 고엔카 재단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모든 사람이 고기를 끊고 채식주의가 되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라리 현재의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