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대한 정비 및 유지보수를 독점하고 교체 부품에 대해 비싼 비용을 부담케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매튜 루안 프리드 캐너 런던 & 밀렌의 변호사는 "테슬라는 차량 정비 독점을 해소하고 유지 관리 서비스와 부품 판매에도 경쟁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4분기에 40만527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243억2000만 달러(약 31조8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내 다른 차량 제조업체들도 이와 같은 유지정비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을 상대로 한 일련의 소송 건들이 최근 위스콘신 연방 법원에서 병합됐고, 세계 최대 농기구 제조업체인 디어앤코도 시카고 연방 법원에 제기된 반독점 소송에서 방어 중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2021년 정비 및 부품 판매에 대한 차량 제조업체의 제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정책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