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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키뱅크 "메타 이제 매수 시기...광고시장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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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키뱅크 "메타 이제 매수 시기...광고시장 살아난다"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투자은행 키뱅크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매수를 추천했다. 메타의 실적을 좌우하는 광고시장이 곧 살아날 것이어서 먼저 매수에 나서라는 것이다.

목표주가, 240달러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뱅크 애널리스트 저스틴 패터슨은 전날 분석노트에서 고객들에게 메타 매수를 추천했다.
패터슨은 이날 메타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40달러를 제시했다.

메타 주가가 1년 뒤에는 21일 정규거래 종가 202.13달러보다 18%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이 좀 더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탈 몇 안되는 플랫폼, 광고 기술업체 가운데 메타가 있다고 지적했다.

패터슨은 메타, 알파벳, 핀터레스트 같은 제품 주기가 있는 업체들이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메타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타가 그동안 비용지출 감축, 영업 개선 등으로 이들 논란이 많은 소셜미디어 업체 가운데 가장 확실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광고시장이 마침내 회복세로 돌아서면 메타가 치고 올라갈 것으로 패터슨은 기대했다.

올해 67% 폭등


메타는 지난해 64% 폭락하면서 주가가 절반 이하로 추락했지만 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규모 감원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67% 폭등했다.

메타는 팬데믹 이후 대규모 인원 확대에 나섰던 기술업체들의 최근 감원 칼바람을 시작한 곳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인 1만1000명 감원을 발표하면서 기술업체들의 대규모 감원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메타는 올해 들어서도 1만명 추가 감원 계획을 내놨다.

저커버그는 올해를 메타의 '효율성의 해'로 선언하고 지속적인 비용절감과 관료주의 혁파를 다짐한 바 있다.

메타의 그동안 성적도 나쁘지는 않다.

메타는 지난 10년간 매년 두자리수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8년과 지난해 단 두 차례만 손실을 냈을 뿐이다.

비용절감과 미래 투자


패터슨은 메타가 올바른 방향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메타가 대규모 감원, 관리비용 절감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성장 기회를 놓지지 않기 위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광고시장의 선순환 주기에 맞춰 그 후광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도 구축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패터슨은 광고시장이 살아나면 그 혜택을 볼 기업들이 많지만 메타를 필두로 알파벳과 핀터레스트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메타는 이날 상승세를 타다 막판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비 2.35달러(1.16%) 내린 199.8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중 207.3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