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29일(현지시간) 기술주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가운데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1.8%에 이르렀다.
전기차, 반도체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23.71포인트(1.00%) 오른 3만2717.9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6.54포인트(1.42%) 뛴 4027.8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10.16포인트(1.79%) 상승한 1만1926.24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4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는 1만2000선회복을 눈 앞에 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7포인트(4.36%) 하락한 19.10을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1.91% 뛰었고, 필수소비재는 0.54%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각각 1.5%, 1.44% 올랐고, 금융업종은 1.5%, 보건 업종은 0.24% 뛰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상승폭이 각각 1.42%, 1.39%를 기록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은 2.31% 급등해 11개 업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2.09%, 통신서비스 업종은 1.19% 상승했다.
이날 상승세 주역은 기술주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고, 전기차,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애플은 전일비 3.12달러(1.98%) 뛴 160.77달러, MS는 5.28달러(1.92%) 상승한 280.51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6월 5~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을 개최한다고 발표해 혼합현실(MR) 헤드셋 등에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타 플랫폼스는 4.67달러(2.33%) 오른 205.35달러, 아마존은 3.01달러(3.10%) 뛴 100.25달러로 올라섰다.
전기차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 테슬라가 4.69달러(2.48%) 상승한 193.88달러로마감했고, 연일 사상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리비안자동차도 이날은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1.28달러(9.88%) 폭등한 14.24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여전히올해 성적은 마이너스(-)22.08%로 저조하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도 0.15달러(1.99%) 오른 7.7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 주역은 그러나 반도체 종목들이었다.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던 데다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4.26달러(7.19%) 폭등한 63.54달러, 엔비디아는 5.74달러(2.17%) 뛴 269.84달러로 장을 마쳤다. AMD는 1.53달러(1.62%) 상승한 96.0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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