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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1억달러 규모 긴급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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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1억달러 규모 긴급 유상증자 추진

정규장서 6.67% 하락 뒤 시간외 거래서 7.14% 추가 하락

니콜라의 유상증자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의 유상증자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30일(현지 시간) 신주 발행으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니콜라는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이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방법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1억달러어치 주식을 발행해 공모에 나서는 것이다. 씨티그룹은 여기서 추가로 15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니콜라는 만약 이번 공모에서 1억달러 조달에 실패할 경우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는 익명 투자자와 선도 주식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만약 공모 금액이 1억달러 미만일 경우 해당 투자자가 나머지 주식을 공모가로 매입하기로 동의했다고 한다.

어느 쪽이든 니콜라는 이번 공모에서 1억달러를 매입할 계획이다.
니콜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5억527만달러로, 니콜라는 이번에 시가총액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자금을 유상증자 하는 것이다. 이같은 증자 발표에 니콜라 주가는 폭락했다. 니콜라 주가는 30일 정규장에서 6.67% 하락해 1.40달러를 기록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14% 추가 하락했다.

니콜라의 주가는 올 들어 이미 35% 폭락했다.

니콜라는 2022년에 258대의 전기트럭을 생산했다. 올해는 약 250~350대의 전기트럭을 생산할 전망이다. 니콜라는 현재 2억3340만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약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