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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나스닥 1.7%↑…테슬라 6.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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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나스닥 1.7%↑…테슬라 6.2%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월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9일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다.

상승장에서 오름세 흐름이 강해지는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올 1분기 상승률이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은행위기를 극복하면서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415.12포인트(1.26%) 상승한 3만3274.1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8.48포인트(1.44%) 오른 4109.31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208.44포인트(1.74%) 뛴 1만2221.91로 장을 마쳤다.

월간, 분기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1.89%, S&P500 지수는 3.5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6.69% 급등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0.38% 오르는데 그쳤지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큰 폭으로 올랐다. S&P500 지수는 7.03%, 나스닥지수는 16.77% 폭등했다.

나스닥 지수 분기 상승률 16.77%는 202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기술주 강세는 기술주 주가 흐름을 보여준 상장지수펀드(ETF)인 기술주 SPDR ETF(XLK) 상승세로도 확인된다. XLK는 3월 한 달 약 10% 급등했다. 이날도 1.4%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이 예상하는 한 달 뒤 S&P500 지수 변동성을 나타내는이 지수는 0.36포인트(1.89%) 하락한 18.6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재량적소비재, 부동산, 통신서비스 업종 등 3개 업종은 상승폭이 2%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2.62% 급등해 11개 업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는 0.83%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63%, 0.76% 상승했고, 금융 업종은 1.15%, 보건 업종은 1.12% 뛰었다.

산업은 1.31%, 소재업종은 1.57% 올랐고, 부동산은 2.18%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1.47%, 통신서비스업종은 2.08%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 발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마련해줬다. 상무부가 공개한 2월 PCE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6%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망치 0.4%보다낮았고,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상승률이 4.7%에서 4.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으며 주식시장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오는 2일 분기 출하 통계 발표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 호재에 힘입어 전기차 종목들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다시 사상최대 분기 출하 통계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테슬라는 전일비 12.18달러(6.24%) 급등한 207.46달러로 뛰었다.

리비안자동차도 1.08달러(7.50%) 폭등한 15.48달러, 루시드 그룹은 0.42달러(5.51%) 상승한 8.04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업체 애플은 2.54달러(1.56%) 뛴 164.90달러, 시총 2위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5달러(1.50%) 상승한 288.30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4.10달러(1.97%) 상승한 211.94달러, 알파벳은 2.84달러(2.81%) 급등한 103.7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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