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해 3300 돌파…중국 국영기업이 상승세 주도

4일(현지시간) 중국 A주 주가지수는 장 초반 등락이 엇갈렸다. 상하이 지수는 저점 이후 요동치며 반등했다. 촹예반 지수는 장중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상승해 3312.56를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0.25% 하락, 촹예반 지수는 0.76% 하락 마감했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철도그룹(中国中铁)과 중추주식회사(中储股份)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철도건설(中国铁建), 중국 교통건설(中国交建)은 9% 이상 올랐다.
반도체 종목에서 타이지 인더스트리는 10.02% 상승으로 마감했다. 궈커 마이크로, 룽신중커, 자크 테크놀로지, 화다 지우톈, 징루이 등 많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장 초반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퍼펙트월드(完美世界)는 한때 7.8%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해 2.90%오른 19.14위안으로 마감했다. 킹넷 네트워크(恺英网络)는 장중 7.2% 까지 상승했다. 베이징 울트라파워 소프트웨어(神州泰岳)는 8.30%까지 올랐다가 1.62%오른 10.65로 장을 마쳤다.

한편 해외에서 챗GPT 금지 조치가 이어지자 영향을 받은 인공지능(AI)관련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외에도 귀금속, 데이터 보안 및 기타 업종은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교육, 에너지 저장, 부동산 등은 하락했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시를 통해 중국 A주로 유입되는 자금인 북향 자금은 5일 연속 순매수 후 36억5100만 위안(약 6976억3308만원) 순매도로 돌아왔다. 그 중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7억 1300만 위안(약 1362억원), 선전 증권거래소는 29억3700만 위안(약 5612억 원)을 기록했다.

인허증권은 연초부터 중국의 거시 데이터 실적이 좋았고 좋은 정책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증시가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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