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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다우·S&P500 5일 만에 하락…테슬라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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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다우·S&P500 5일 만에 하락…테슬라 1.1% ↓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고 다시 시장을 장악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98.77포인트(0.59%) 하락한 3만3402.38, S&P500지수는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2%) 밀린 1만2126.33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전일비 0.43포인트(2.32%) 오른 18.9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CNBC에 따르면 전날 5% 가까이 폭등했던 에너지 업종이 1.72% 하락한 반면 전날 약세를 보였던 유틸리티는 이날 0.52% 상승했다.

소비재는 모두 내렸다.

재량적소비재가 0.07%, 필수소비재는 0.24%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1.01% 내린반면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02% 강보합 마감했다.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인 산업과 소재 업종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 큰 폭으로 밀렸다. 산업업종은 2.25% 하락해 하락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소재 업종도 1.47% 내렸다.

기술주는 흐름이 갈렸다.

기술업종은 0.58% 하락한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31%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 하락을 부추긴 요인은 기업들의 구인통계였다.

2월 구인 규모가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경제를 지탱하던 노동시장 활황도 이제 끝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강세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종식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호재가 될 수도 있는 재료였지만 이날은 악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파산보호를 신청한 로켓 개발 업체 버진 오빗이 23% 폭락하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버진 오빗은 전일비 0.045달러(23.19%) 폭락한 0.15달러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밈주인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도폭락했다. 일부 주주들에게 우선주인 이른바 ‘APE’를 지급하고추가 자본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AMC는 1.20달러(23.48%) 폭락한 3.91달러로 추락했다.

보잉도 하락했다.

노스코스트 리서치가 보잉 항공기 생산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추천의견을 ‘매수’로 강등한 것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 보잉은 장중 낙폭이 2%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좁히는데는성공해 1.49달러(0.69%) 내린 213.90달러로 마감했다.

전기차는 희비가 갈렸다.

테슬라는 이날도 2.19달러(1.12%) 내린 192.58달러로 마감했지만 리비안 자동차는 0.15달러(0.98%) 오른 15.38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국 토종전기차 3사는 모두 하락했다.

리오토는 0.49달러(2.01%) 내린 23.83달러로 마감했고, 니오와 샤오펑은 6% 넘게 폭락했다.

니오는 0.59달러(6.02%) 급락한 9.21달러, 샤오펑은 0.80달러(7.27%) 폭락한 10.2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애플도 이날은 약세로 돌아서 0.54달러(0.32%) 내린 165.63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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