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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세↓ 성인 절반 "결혼해 2세 낳을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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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세↓ 성인 절반 "결혼해 2세 낳을 생각 없다"

젊은 일본 여성이 갓난 아이를 안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젊은 일본 여성이 갓난 아이를 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사상 처음으로 80만명을 밑돌아 일본의 저출산 위기가 위험 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3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이 출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이하 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제약회사 로토제약이 지난 1월 18~29세 남성과 여성과 남성 4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4%가 2세 출산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녀간 응답율을 보면 남성의 53%가, 여성의 45.6%가 자녀 출산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로토제약은 “최근 3년간 실시한 여론조사 가운데 결혼해 2세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가 50%에 육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