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자사는 모델 T를 스마트시티의 발전 기초로 삼고 2025년까지 가오슝에 250억 대만달러(약 1조83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의 가오슝 투자는 전기버스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신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가오슝에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기지를 구축하고,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재가 약 200명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폭스콘이 차오터우과학기술단지(橋頭科學園區)에서의 전기버스 공장은 올해 착공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산 초기의 연간 생산 능력은 500대이며 상황에 따라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1000대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에서 생산된 전기버스는 대만시장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오슝의 허파산업단지(和發產業園區)에서 생산되며 2024년 3분기에 1.2GWh를 양산하는 게 목표다. 차오터우과학기술단지에서의 배터리 생산 공장은 2024년에 착공하고 2025년 말까지 양산 규모는 3.0GWh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폭스콘이 개발한 전기버스는 지난해 3월부터 가오슝 일부 버스 노선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