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강보합세로 돌아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함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막판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는 실패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인 6일 마감가에 비해 100.64포인트(0.30%) 오른 3만3585.93으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4.10포인트(0.10%) 상승한 4109.1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60포인트(0.03%) 밀린 1만2084.35로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6포인트(3.04%) 오른 18.94를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2개업종을 비롯해 5개 업종이 내리고, 에너지 등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대개 기술주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재량적소비재는오른 반면 기술주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때가 많은 필수소비재는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43% 올랐지만 필수소비재는 0.01% 약보합 마감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흐름이 엇갈렸다. 에너지는 0.65% 상승했지만 유틸리티는 0.2%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나란히 0.9%, 0.49% 상승했고, 금융업종도 0.27% 뛰었다. 부동산 업종도 0.48% 올랐지만 보건업종은 0.04%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0.15%, 통신서비스업종은 0.69% 하락했다.
오는 12일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3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일단 정중동의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초과공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과 10일 대만 TSMC의 저조한 3월 판매 실적이 반도체 경기 바닥을 알리는 신호라는 기대감이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세계 2위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6일 종가에 비해 4.71달러(8.04%) 폭등한 63.27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42달러(2.00%) 뛴 275.79달러, AMD는 3.01달러(3.26%) 상승한 95.48달러로 올라섰다. 퀄컴도 1.29달러(1.05%) 오른 124.29달러로장을 마쳤다.
반면 인텔은 0.29달러(0.88%) 내린 32.52달러로 밀렸다.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 흐름을 탔지만 테슬라는 내렸다. 다만 테슬라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좁히는데 성공해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테슬라는 0.55달러(0.30%) 내린 184.51달러로 마감했다. 장이 열리면서 176.11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크게만회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