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미국 CPI 물가 "예상밖 큰 폭 하락"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연준 FOMC 금리인상 종료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2

[속보] 미국 CPI 물가 "예상밖 큰 폭 하락"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연준 FOMC 금리인상 종료

뉴욕증시 컨센서스 보다 더 큰 폭 하락 연준 의사록

미국 노동부 CPI 물가지수  발표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노동부 CPI 물가지수 발표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상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나왔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3월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헤드라인 CPI 물가지수와 근원 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CPI는 0.1%에 그쳤다. 2월의 0.4%에서 크게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CPI는 5.0% 올랐다. 근원CPI 는 전년대비로 5.6%, 전월대비로 0.4%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훨씬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폭발하고 있다.
Consumer Price Index Summary

Transmission of material in this release is embargoed until
8:30 a.m. (ET) Wednesday, April 12, 2023 USDL-23-0674

CONSUMER PRICE INDEX - MARCH 2023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rose 0.1 percent in March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after increasing 0.4 percent in February,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5.0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The index for shelter was by far the largest contributor to the monthly all items increase. This more

than offset a decline in the energy index, which decreased 3.5 percent over the month as all major

energy component indexes declined. The food index was unchanged in March with the food at home index

falling 0.3 percent.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4 percent in March, after rising 0.5 percent in

February. Indexes which increased in March include shelter, motor vehicle insurance, airline fares,

household furnishings and operations, and new vehicles. The index for medical care and the index for

used cars and trucks were among those that decreased over the month.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5.0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March; this was the smallest 12-month

increase since the period ending May 2021. The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index rose 5.6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energy index decreased 6.4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March, and the

food index increased 8.5 percent over the last year.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3월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 대비 5.2% 각각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 직전 월인 2023년 2월에는 각각 0.4%, 6% 증가했었다. 뉴욕증시 전망은 2월보다 3월 인플레이션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데에 컨센서스가 이뤄졌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아직 훨씬 못미친다. 뉴욕증시에서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CPI가 6% 이상일 경우 S&P500이 최소 2% 하락하고, 4.6% 이하일 경우, S&P500이 2%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4.6%~5.1%면 S&P500이 1% 정도 상승하고, 5.2%~6%면 S&P500이 1~2%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PI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춤을 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것이다.

한국시간 1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포인트(0.29%) 오른 33,684.7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포인트(0.00%) 하락한 4,108.94로, 나스닥지수는 52.48포인트(0.43%) 떨어진 12,031.8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월 CPI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해 지난 1월 전망했던 2.9%에서 0.1%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도 3.0%로 예상해 이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IMF는 미국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1.6%, 1.1%로 예상했다. 기존보다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향했다. IMF는 미국의 은행 파산과 유럽의 은행 불안으로 선진국의 경착륙 위험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잘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았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가 합리적인 논의 시작점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은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신용 여건이 더 긴축될 가능성을 주목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인베이스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내셔널 시네미디어의 주가는 AMC엔터테인먼트가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해 55% 폭등했다. AMC의 주가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8.9%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1.1%를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69%) 오른 19.10을 나타냈다.

미국 CPI 물가 월별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CPI 물가 월별 추이

미국 CPI 물가 월별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CPI 물가 월별 추이

뉴욕연준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일단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하면 가능하면 금리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 내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3인자’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사실상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윌리엄스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다소 비둘기파 색채를 드러낸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일자리 증가는 상당히 강력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금리인하 검토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사실에 위해 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우리는 통화정책을 보다 정상적인 기조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여파에 대해서는 “은행권 신용 여건 강화 등 분명한 변화의 징후를 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시스템은 정말 안정됐다”며 “경제 전망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아울러 “지금부터 금리를 한 번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한 차례 금리를 올린 후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나섰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기대감, 글로벌 신용경색 심화, 암호화폐 채택 증가가 비트코인 상승랠리를 이끌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2년 안에 신고가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며 비트코인 투자심리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강세론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까지 합세하며 비트코인 상승랠리에 불을 지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변에 있는 친구나 동료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심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이 급등한 진짜 이유는 숏(매도) 포지션이 87% 청산됐기 때문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테스크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루에만 모두 1억4500만 달러(약 1918억원)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전체 숏 포지션의 87%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자 숏 포지션 청산이 대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에 대한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랠리했던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