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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5월 0.25%p 금리인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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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5월 0.25%p 금리인상 잠정 합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들이 5월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CB의 통화정책위원회의 회원인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현재 3%인 ECB의 기준금리가 성장을 제한하는 지점에 도달한 후 5월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소수 남부 유럽 의원들이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주장했지만 0.25%포인트 인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ECB는 완고한 유럽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6회 연속 통화정책회의에서 최소 0.5%포인트 금리인상을 추진하면서 기록상 가장 빠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금융 부분의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ECB 관계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경우가 증가했다.

보리스 부이치치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금리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이미 끝났다"고 발언했으며 게디미나스 심쿠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3일 "아직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의 가장 큰 부분은 이미 처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르루아도 지난달 "금리 인상 여정의 대부분을 마무리했다"고 진술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가면서 6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