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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 3대 지수↓…전기차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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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 3대 지수↓…전기차 일제히 급락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로돌아선지 하루만이다.

미국의 소매매출이 두 달 내리 감소하고, 산업생산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실적발표 시즌 포문을 연 JP모건 등 대형은행들이 부실대출을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경기둔화우려로 이어지며 주가가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3.22포인트(0.42%) 하락한 3만3886.4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58포인트(0.21%) 내린 4137.6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낙폭이 1%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낙폭을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42.81포인트(0.35%) 밀린 1만2123.47로 장을 마쳐 1만2000선은지켜냈다.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20%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S&P500지수는 0.79%,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0.69포인트(3.88%) 내린 17.1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이날도 혼조세가 지속됐다. 7개 업종이 내렸지만 4개 업종은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0.13% 오른 반면 필수소비재는 0.58% 하락했다.

에너지가 0.19% 올랐지만유틸리티는 1.11% 내렸다.

금융업종은 JP모건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1.05% 상승했다.

반면 보건업종은 0.79%, 부동산업종은 1.68%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12%, 0.67% 내렸다.

기술주는 흐름이 갈렸다. 기술업종이 0.51% 내린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0.3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은행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사상최대 분기 매출과 순익 52% 폭증을 발표한 JP모건은 전일비 9.74달러(7.55%) 폭등한 138.73달러로 올라섰다.

역시 좋은 실적을 공개한 시티그룹은 2.26달러(4.78%) 급등한 49.56달러로 장을 마쳤다.

웰스파고는 0.02달러(0.05%) 내린 39.64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전기차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테슬라가 유럽 시장 가격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0.90달러(0.48%) 밀린 18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루시드는 1분기출하 규모가 1406대에 그쳤다고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다. 시장이기대한 2000대에 크게 못미치는 출하통계로 인해 루시드는 0.52달러(6.30%) 폭락한 7.73달러로 추락했다.

리비안도 7% 가까이폭락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추가 현금 필요성을 제기하며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처럼 리비안역시 수직 일관생산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0.99달러(6.89%) 폭락한 13.38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20일기록한 사상최저치 12.58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밀렸다.

보잉 주가도 급락했다.

베스트셀러인 보잉737맥스가부품 문제로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하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보잉은 11.88달러(5.56%) 급락한 201.7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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