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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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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 사진=로이터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의 눈과 귀는 18일(현지시간), 19일잇따라 발표되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분기 실적에 집중될 전망이다.

14일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열린 1분기실적 발표 시즌은 이번주에는 18일과 19일 기술주 대표주 2 종목 실적 발표가 하이라이트이다.

넷플릭스

일단 넷플릭스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유보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시작한 계정 공유 수수료 부과 정책이 신규 가입자 확보, 기존 매출에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지가 이번 실적발표 관전 포인트다.

UBS는 14일 분석노트에서 넷플릭스 ‘중립’ 추천의견을 재확인했다.

CNBC에 따르면 UBS는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성장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음이 확인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신규가입자가 경영진의 ‘완만한’ 증가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정 공유가 줄면서 2분기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부정적이다.

넷플릭스가 아마도 한자리수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들어 15% 상승한 터라 주가가 추가로 오를 여력이 크지 않다고 어둡게 봤다.

골드만은 넷플릭스 ‘매도’를 추천하고 있다.

테슬라


테슬라 실적발표 핵심은 마진이다.

14일 유럽 가격 인하까지 더해 지난해 이후 6차례 가격을내린 테슬라가 가격 인하로 마진이 얼마나 줄었을지, 전체 순익이 늘어날 정도로 가격인하에 따른 수요증가효과가 있는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과 14일 가격인하 효과는 반영되지 않겠지만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전체 매출과 순익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가이번 실적 발표로 일단 판가름나고, 향후 테슬라 주가 흐름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낙관론자들은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이른바 수직통합생산체제의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비관론자들은 수요둔화를 드러내는 방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패트릭 허멜은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이 가격 인하 영향으로 인해 1분기 출하 전년비 증가율 36%를 밑도는 20%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멜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1분기 총마진에 몰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주가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낙관했다.

허멜은 테슬라의 1분기전기차 부문 총마진율이 21.5%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로 220달러를 제시했다.

BofA, UAL 등도 실적발표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곳이 넷플릭스와 테슬라 만은 아니다.

17일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와브를 시작으로 18일에는 존슨앤드 존슨(J&J),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그리고 유나이티드항공(UAL) 실적 발표가 있다.

19일에는 모건스탠리와 유전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 20일에는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 실적이 공개된다. 이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 실적도 발표된다.

21일에는 소비재 만물상 프록터 앤드 갬블(P&G)와유전서비스 업체 슐럼버거 실적 발표가 있다.

주택시장 지표, 연준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도 이번주 줄줄이 발표된다.

17일 전미주택건축협회(NAHB)가 4월 주택시장 지수를 발표하고, 18일에는 주택착공 통계가 공개된다. 20일에는 3월 기존주택 판매 통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2~3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19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20일에는 패트릭 하커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연설이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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