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결국 3대 지수가 모두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일 종가에 비해 100.71포인트(0.30%) 오른 3만3987.1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3.68포인트(0.33%) 상승한 4151.32로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34.26포인트(0.28%) 뛴 1만2157.7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내렸다. 0.13포인트(0.76%) 내린 16.9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 금리 추가 인상 전망 등의 여파로 수요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2%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이하락하는 등 3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 업종은 지난 주말보다 1.27%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0.57% 상승했다.
소비재는 모두 올랐다.
재량적소비재가 0.68%, 필수소비재가 0.59% 상승했다.
금융업종은 은행들의 예금 이탈 우려 속에서도 예상보다는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 속에 1.13% 올랐다.
보건업종은 0.1% 내린반면 부동산업종은 주택시장지수 개선에 힘입어 2.23% 급등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나란히 상승해 각각 0.79%, 0.59% 올랐다.
기술주는 명암이 갈렸다.
기술업종은 0.39% 올랐지만통신서비스 업종은 1.2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태양광 종목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파이퍼샌들러가 전날 인페이즈 에너지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것이 태양광 상승 발판이 됐다.
인페이즈는 14일마감가보다 16.02달러(7.67%) 폭등한 224.92달러, 퍼스트솔라는 10.49달러(5.03%) 급등한 218.89달러로마감했다.
솔라에지 테크놀러지스도 14.70달러(4.89%) 뛴 315.16달러로올라섰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6%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검색엔진 디폴트로 지금의 구글 대신 인공지능(AI)가 장착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알파벳 주가를 끌어내렸다.
알파벳은 2.90달러(2.66%) 급락한 105.97달러로 미끄러졌다.
연 금리 4.15%의고금리 저축계정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애플은 서비스 협력사 골드만삭스와 함께 나란히 상승했다.
그러나 저축계정 서비스 효과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골드만 모두 장 중반까지 약세를 기록하다가, 이후 마감 직전시장 상승세 전환에 힘입어 올랐다.
아직 시장의 기대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애플은 0.02달러(0.01%) 오른 165.23달러, 골드만은 2.76달러(0.82%) 상승한 339.68달러로 마감했다.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12% 폭락했다. 지난달 매출을 의미하는 하루 평균 사용자 예약이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따른것이다.
로블록스는 5.49달러(12.01%) 폭락한 40.21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전기차 종목들은 상승했다.
대장주인 테슬라가 2.04달러(1.10%) 오른 187.04달러, 리비안은 0.35달러(2.62%) 상승한 13.73달러로 마감했다. 루시드도 0.22달러(2.85%) 뛴 7.9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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