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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bZ3, 비야디 배터리로 616km 주행…상하이 모터쇼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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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bZ3, 비야디 배터리로 616km 주행…상하이 모터쇼서 데뷔

이치토요타가 개발 생산한 순수전기 세단 'bZ3'가 상하이 모터쇼를 앞두고 출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치토요타가 개발 생산한 순수전기 세단 'bZ3'가 상하이 모터쇼를 앞두고 출시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제일자동차와 토요타의 합작사인 이치토요타(一汽丰田)는 상하이 모터쇼를 앞두고 첫 순수전기 SUV 모델 ‘bZ3’를 출시했다고 시나닷컴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치토요타는 지난 16일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생산하고 비야디 자체 개발 ‘블레이드 배터리(刀片电池)’와 비야디 자회사의 ‘푸디(弗迪) 모터”를 탑재한 ‘bZ3’를 출시했다.

중형 순수전기 세단인 bZ3는 엘리트 프로, 긴 주행거리 프로와 긴 주행거리 프리미엄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고, 정가는 각각 16만9800위안(약 3254만472원), 18만9800위안(약 3637만5170원)과 19만9800위안(약 3829만1670원)이다.

중국 CLTC 기준으로 bZ3의 최대 주행거리는 616㎞이며 27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의 저온 환경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7분 밖에 안됐다.
이치토요타의 루보(陆博) 개발부 부부장은 “안전을 위해 bZ3는 새로은 배터리팩을 개발했고,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대부분의 화재 사고는 합선 혹은 과도한 충전 등이 고장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bZ3는 배터리 냉각기를 배터리팩 아래에 설치해 합선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4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bZ3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1만5000위안(약 287만4750원)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6일까지 bZ3의 주문건은 5000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에게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약 104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 중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194만600대에 달해 총판매량에서 5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앞서 토요타 중국 법인은 “향후 토요토는 중국에 더 많는 지원을 제공하고 중국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화와 전기화 연구·개발 체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