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18일(현지시간)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19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0.55포인트(0.03%) 밀린 3만3976.63, 나스닥지수는 4.31포인트(0.04%) 내린 1만2153.41로약보합 마감했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지수는 3.54포인트((0.09%) 오른 4154.8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비 0.08포인트(0.47%) 밀린 16.8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CNBC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이 내린 반면기술업종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소비재는 모두 올랐다.
재량적소비재가 0.12%, 필수소비재는 0.33%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는 0.45% 오른반면 유틸리티는 0.51% 내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금융업종은 0.31% 상승했다.
보건업종은 0.66%, 부동산업종은 0.15% 밀렸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나란히 상승해 각각 0.46%, 0.4% 올랐다.
기술업종은 0.41% 올랐지만통신서비스는 0.65%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자사가 출시하는 기기의 디폴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수세에 몰린 구글 모기업알파벳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 2.7% 하락한알파벳은 이날도 전일비 1.47달러(1.39%) 내린 104.50달러로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주류를 이뤘지만 실제로 MS 빙으로 갈아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삼성전자의 협상전략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면서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에는변화가 거의 없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업을 벌이기로 하면서테슬라에 또 다시 먹구름이 몰려들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2.73달러(1.46%) 내린 184.3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주가가 2.5% 뛰었다.
HSBC가 AI 군비경쟁 속에서 엔비디아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2배이상 올리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6.65달러(2.46%) 뛴 276.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업체 애플도 상승했다.
팀 쿡 애플 CEO가 19일 나넨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투자 확대를 논의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 가운데 애플은 1.24달러(0.75%) 오른 166.47달러로 마감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깜짝 실적을 공개해 11.77달러(2.40%) 상승한 501.41달러로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