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L 1분기 매출은 890억3900만 위안(약 17조1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1% 대폭 늘어났다. 순이익은100억 위안(약 1조9287억원)에 접근한 98억2200만 위안(약 1조894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57.97% 폭증했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보다 높다.
주당 수익은 4.03위안(약 777원)으로 상승폭이 526.37%에 달했으며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가까이 오른 21.2%로 집계됐다.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CATL의 연구·개발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1분기 CATL의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81.16% 증가한 46억5200만 위안(약 8972억3124만원)에 달했다.
CATL은 “자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배터리 시스템 판매량이 70GWh를 돌파했고, 이 중 에너지 저장 배터리 시스템이 차지한 비중은 20%”라고 밝혔다.
최근 CATL이 개발한 기린 배터리, 4C 기린 배터리, 나트륨이온배터리, M3P 배터리 등은 잇따라 전기차에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분기의 배터리 판매량은 생산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배터리 판매량이 생산량을 웃도는 것은 재고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업황에 대해 CATL은 “전기차 1분기 판매 상황이 매월마다 호전되고 있으며 올해의 시장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침투율은 30% 이상으로 늘어났고, 자사는 시장 변화를 계속 추적해 재빠르게 응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5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났지만, 성장폭은 지난해보다 훨씬 작아졌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배터리 가격과 연동됐기 때문에 CATL 1분기의 배터리 시스템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발전에 대해 CATL은 “해외 파워 배터리 시장과 에너지 저장 분야가 현재 사업 발전의 중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CATL은 매출 3285억9400만 위안(약 63조3759억원), 순이익 307억3000만 위안(약 5조9268억원)으로 집계한 2022년 연간 실적 보고를 발표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실적 호조 덕에 21일 오전 장중 4% 넘게 올랐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3.33% 오른 409.5위안(약 7만8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