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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뉴욕증시 진정한 리더는 애플 아닌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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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뉴욕증시 진정한 리더는 애플 아닌 엔비디아”

루이스 내빌리어 내빌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회장, CNBC에서 주장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시가총액 1, 2위업체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니라 바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올해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는 여전히 기술주이고,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는 것이다.

대세는 아직 기술주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대대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현재 수익보다 미래 전망에 주가가더 큰 영향을 받는 기술주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들의 미래 수익 현재가치가 하락한데다, 성장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이들 업체의 자금줄도 막히거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불리함 속에서도 여전히 기술주는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올해 상승폭이 10%에도 못 미친다.

대형우량주와 기술주가 모두 포함된 시장 수익률 지표 S&P500 지수는 상승폭이 3%를 조금 웃돌 뿐이다.

기술주는 다르다.

기술주가 핵심인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10% 중반을 넘어섰다.

진정한 리더는 엔비디아


기술주는 S&P500 지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업종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기술, 통신업종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분의 1이넘는 25.6%에 이른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25%가 넘는다는 뜻이다.

내빌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 회장 루이스 내빌리어는 19일(현지시간) CNBC에“올해 주식시장 리더는 확실히 애플과 MS이다”라며 “이 두 종목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내빌리어는 그러나 곧바로 ‘진정한 리더’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올해 S&P500 지수를 좌우하는 핵심 종목은 이들 시가총액 1, 2위 업체가 아니라 바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라고 그는 지적했다.

AI


내빌리어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테마 핵심주가 바로 엔비디아라면서 대형 기술업체들이 AI에주력하면서 AI 확대에 필수적인 반도체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AI 최고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연산처리 능력을높이는데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약 80%를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빌리어는 엔비디아가 AI 핵심 반도체인 GPU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그래픽 반도체 시장,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성장성에 큰 프리미엄을 주지 않지만 엔비디아 만은 예외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이미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폭등했지만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담당 애널리스트 72%가‘매수’를 추천하고 있고, 주가가 평균 2.4%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1일0.15달러(0.06%) 오른 271.19달러로 올랐다.

반면 애플은 1.63달러(0.98%) 내린 165.02달러, MS는 0.35달러(0.12%) 밀린 285.7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