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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MS·알파벳·메타·아마존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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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MS·알파벳·메타·아마존 실적 주목

S&P500 기업 10곳 중 3곳 이번주 실적 발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보이는 월스트리트 입구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보이는 월스트리트 입구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

이번 주는 뉴욕 주식시장의 1분기 실적 시즌 중에서 가장 중요한 1주일이 될 전망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이번주에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약 80%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이 같은 우려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지속될지 여부가 사실상 이번 주 흐름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27일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공개된다. 1분기 GDP와 관련한 첫 번째 통계다.

2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날 발표될 3월 PEC 물가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번주 함구 기간에들어가기 때문에 연준 고위 관계자 발언은 없을 전망이다.

MS, 알파벳, 메타, 아마존

미 S&P500 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이번 주 실적을발표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역시 줄을 잇는다.

25일에는 시가총액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26일에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아마존과 인텔이 실적을 공개한다.

28일에는 또 한 번 정치권이 달궈질 전망이다. 이날 미 양대석유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 석유업체들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가 상승세 속에 사상최대 순익 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따라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불로소득’을 환수하기 위한 ‘횡제세’가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대형 기술주들 실적 발표에 쏠리고, 이들이 공개하는 실적이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업종 대표주자인 메타는 올들어 77% 폭등하며업종지수를 20% 끌어올렸고, 기술업종에서는 알파벳과 MS가 각각 19% 상승하며 기술업종 지수를 19% 높였다.

아마존은 27% 급등해재량적소비재 업종 지수를 14% 끌어올렸다. 테슬라도 재량적소비재업종으로 분류된다.

시장 전망 밑돌지 않을 것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앨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적어도 기술주 실적이 시장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 라일리 자산운용 최고시장전략가(CMS) 아트 호건도 악재보다는호재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호건은 지난 6주간이들 기술주가 탄탄한 상승세를 탄 터라 악재가 터진다면 평소보다 더 큰 폭으로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카렐리도 비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라면서 실적 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실적 호재가 없다면 주가는 폭락할 테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전망에 쏠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바클레이스 캐피털 미 주식전략 책임자 비뉴 크리슈나는 분석노트에서 경기둔화 속에 기업들의 주당순익(EPS) 하강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주가 하락의방아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