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25일 장 마감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깜짝 실적을공개한 뒤에도 실적 개선에 반신반의하던 투자자들은 26일 메타 플랫폼스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하자자신감을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2.4% 넘게 폭등하며 1만2000선을회복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루 상승폭이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도 이날은 모처럼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524.29포인트(1.57%) 뛴 3만3826.16, S&P500지수는 79.36포인트(1.96%) 급등한 4135.3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폭등한 1만2142.24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락했다. 전일비 1.95포인트(10.35%) 폭락한 16.89로 추락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특히 메타가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무려 5.53% 폭등했다. 기술업종 역시 2.17% 뛰었다.
재량적소비재는 2.77%, 필수소비재는 1.04%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44%, 1.2% 상승했고, 퍼스트리퍼블릭 사태로 고전하던 금융업종도이날은 1.6% 뛰었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51%, 2.43% 올랐고, 산업은 1.99%, 소재업종은 1.36% 상승했다.
전날 깜짝 실적을 공개한 메타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일비 29.16달러(13.93%) 폭등한 238.56달러로 뛰어올랐다.
또 MS는 9.46달러(3.20%) 뛴 304.83달러, 알파벳은 3.88달러(3.74%) 급등한 107.59달러로 올라섰다.
다음달 4일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도 4.65달러(2.84%) 상승한 168.4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4.84달러(4.61%) 뛴 109.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장 마감 뒤 공개한 분기실적이 기대 이상이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폭을 7%로 넓혔다.
전기차 종목들도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캔터 피츠제럴드가 스웨덴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 자동차 수요개선 전망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전기차 종목들이 덩달아 급등했다.
폴스타는 나스닥거래소에서 0.24달러(7.06%) 폭등한 3.64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이날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서 6.44달러(4.19%) 급등한 160.19달러로 올라섰다.
루시드 그룹은 0.95달러(13.16%) 폭등한 8.17달러, 리비안 자동차는 0.63달러(5.23%) 급등한 12.67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2.70달러(1.00%) 오른 272.26달러, AMD는 1.50달러(1.75%) 상승한 87.44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정규 거래에서 0.81달러(2.79%) 뛴 29.86달러로마감했지만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사상최대 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2.5%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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