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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번째 LNG이중연료 원유운반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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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번째 LNG이중연료 원유운반선 인도

그리스 선주 마란탱커스, 총 선박 4척 주문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MARAN DANAE호. 사진=Angelicoussis Shipping Group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MARAN DANAE호. 사진=Angelicoussis Shipping Group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주인 마란탱커스(Maran Tankers Management)에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인도했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 해운그룹(Angelicoussis Shipping Group)은 유조선 사업부인 마란탱커스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32만500dwt(재화중량톤수)급 LNG 이중연료 VLCC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마란탱커스에 인도한 VLCC는 지난 2021년 마란탱커스가 삼성중공업에 4억1500만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건조하기로 한 4척의 VLCC중 3번째 선박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첫 번째 VLCC인 안토니스(Antonis) I호를 인도했고 2월에는 Maria A. Angelicoussis호를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인도한 VLCC는 MARAN DANAE로 명명되었으며 이중연료로 LNG를 사용할 수 있는 MAN ES 7G80 ME-GI Tier III 엔진이 탑재됐다. 새롭게 인도된 VLCC는 현대식 디젤발전기와 이중연료 보일러, 유체 역학적 프로펠러 설계, 샤프트 발전기를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고급 오염 방지기술과 에너지 절약 장치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나머지 한척의 VLCC는 올해 7월에 인도할 예정으로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인도된 VLCC는 그리스 국적을 달고 항해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