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6달러(약 3297원)로 시장 전망치 2.51달러(약 3364원)를 2.04%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2.15% 감소했다.
애브비는 주력 제품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가 특허 만료가 되면서 매출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암젠은 1월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암제비타를 출시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도 하반기에 시밀러 미국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브비의 휴미라 특허절벽 대응책은 애브비의 차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카이리치(Skyrizi)와 린버크(Rinvoq)다. 이들 두 약물은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휴미라의 수익 대체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영진은 린버크가 휴미라보다 더 넓은 범위의 자가면역질환에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스카이리치와 린버크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5%, 48% 성장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두 약물이 2023년에 1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고 이들 두 약물은 1분기 2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망치에 미달했다.
이들 두 약물의 매출 성장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브비 주가는 27일 정규장에서 7.99% 하락한 주당 148.87달러로 거래되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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