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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급락에 투심 '꽁꽁'…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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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급락에 투심 '꽁꽁'…다우 1%↓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지역은행들 주가가 폭락하며 투자심리에 그늘을 드리웠다.

연준의 금리정책 향배를 둘러싸고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자들은 지역은행들이 폭락하자 매도세에 가담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66.91포인트(1.08%) 내린 3먼3684.5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8.29포인트(1.16%) 하락한 1449.58로 마감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역시 132.09포인트(1.08%) 밀린 1만2080.51로 마감하며 1만2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20% 가까운 폭등세를보이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이 일부 좁혀졌다.

VIX는 전일비 1.60포인트(9.95%) 급등한 17.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업종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전일비 4.28% 폭락했고, 금융업종도 2.3% 급락세를 기록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해 0.16%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32%, 유틸리티는 1.23% 하락했고, 보건과부동산 업종은 각각 0.49%, 1.73% 하락했다.

산업 업종은 1.05%, 소재업종은 0.95% 내렸다.

기술주도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0.93%, 통신서비스 업종은 1.78% 미끄러졌다.

연준이 3일 FOMC를 마치면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 거의확실시되는 가운데 지역은행들은 이날 다시 폭락했다.

매도세 배경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베벌리힐스에 본사가 있는 팩웨스트 뱅코프는 2.52달러(27.78%) 폭락한 6.55달러, 웨스턴 앨라이언스 뱅코퍼레이션은 5.55달러(15.23%) 급락한 30.89달러로 추락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뱅크 홀딩도 5.41달러(20.26%) 폭락한 21.29달러로 떨어졌다.

지역은행 주식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지역은행ETF(KRE)는 2.60달러(6.27%) 급락한 38.86달러로 미끄러졌다.

실적 발표를 이틀 앞 둔 애플을 비롯해 대형기술주들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애플은 1.05달러(0.62%) 내린 168.54달러로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5달러(0.05%) 밀린 305.4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3.94달러(1.62%) 하락한 239.24달러, 알파벳은 1.88달러(1.75%) 내린 105.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58달러(1.55%) 상승한 103.63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막판 낙폭이 1.7%에 이르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1% 미만으로 좁히는데성공했다. 전일비 1.52달러(0.94%) 하락한 160.3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폭스콘의 투자 불투명 전망으로 폭락했던 로즈타운 자동차는 16% 폭등했다. 로즈타운은 0.0657달러(16.38%) 폭등한 0.46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지주회사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고평가를 강조하며 공매도에 나서면서 폭락했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는 10.06달러(19.95%) 폭락한 40.36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