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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지난 1년간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 더 부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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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지난 1년간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 더 부자됐다

포브스 집계 결과 상위 10명 재산 1조4700억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호날두 1위, 메시 2위, 음바페 3위 등 축구 스타들이 최상위권 싹쓸이


지난 1년간 수입이 가장 많았던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년간 수입이 가장 많았던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 사진=포브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10명이 벌어들인 수입을 조사한 결과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영전문지 포브스가 파악한 결과다.

소득 순위 최상위에 오른 인물은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르헨티나의 대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 미국의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 멕시코의 프로 복서 사울 알바레즈,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인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 스테픈 커리, 스위스의 프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 케빈 듀란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톱스타 10명이 지난 1년간 올린 소득 전년 대비 12% 증가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소득 순위. 사진=포브스/악시오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소득 순위. 사진=포브스/악시오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년간 보유한 세전 소득은 총 11억1000만달러(약 1조4700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포브스가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들의 수입을 조사했을 때는 9억9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였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8년의 10억6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보다 높은 신기록이기도 하다.

포브스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 10명의 소득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중동 산유국들의 ‘오일머니’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벌어들인 수입의 상당 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호날두‧메시‧음바페 등 축구 선수들이 최상위권 싹쓸이


글로벌 스포츠 스타 10명이 소득 증감 추이.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스포츠 스타 10명이 소득 증감 추이. 사진=포브스


개인별로 분석한 결과 세계 1위는 지난 1년간 1억3600만달러(약 1799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 소속으로 활동하며 매년 7500만달러(약 991억원)의 연봉을 챙긴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는 1억3000만달러(약 1720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나 호날두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역시 축구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에 돌아갔다. 음바페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은 1억2000만달러(약 1586억원)였다.

축구 선수 다음으로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인물의 종목은 미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경기인 농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의 국적이 모두 미국인 이유다.

프로 농구 선수 다음으로 많이 벌어들인 사람은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으로 둘다 프로 골프 선수다.

가장 소득이 적었던 스타는 케빈 듀랜트로 8900만달러(약 1175억원)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