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NuScale)과 본격적인 소형모듈식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원자력 전문매체 월드뉴클리어뉴스(World Nuclear News)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무탄소발전프로젝트(CFPP)의 NuSclale VOYGR-6 소형모듈식원자로(SMR) 발전소의 일부로 배치될 첫번째 모듈의 단조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첫 번째 모듈의 단조생산 돌입은 뉴스케일과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제조단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모듈(NuScale Power Modules) 등의 장비 공급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첫 상부원자로용 압력용기(RPV) 생산을 발주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측에 따르면, 뉴스케일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주문은 6개의 상부 RPV에 대한 단조품과 증기 발생기 튜브 등 용접재료를 포함하며 총중량은 2000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가 생산할 SMR이 들어설 미국의 CFPP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의 아이다호 내셔널 래보래토리(Idaho National laboratory) 부지에 건설될 예정으로 뉴 케일의의 77MWe 전력 모듈 6개를 사용해 462MWe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유타주는 내년 1월,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 건설 및 운영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