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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 테슬라에 사이버트럭 부품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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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 테슬라에 사이버트럭 부품 공급한다

2028년까지 3000억원 규모 필러 공급계약 체결

올해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올해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부품을 한국의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업체 서연이화에 주문했다.
테슬라가 최근 한국의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업체 서연이화에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A필러·B필러·C필러 부품을 2억2700만달러(약 3000억원)에 주문했다고 테슬라라티(Teslarati)가 보도했다. 테슬라가 주문한 A필러·B필러·C필러는 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이어주는 기둥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연이화와 2028년까지 3년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에 따라 서연이화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A필러·B필러·C필러 생산을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에 약 1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임대했고 이르면 6월부터 주재원을 파견해 사이버 트럭 부품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면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말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늦어도 올해안에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로부터 A필러·B필러·C필러의 주문을 받은 서연이화는 도어트림과 헤드라이닝, 테일데이트 트림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의 1차협력업체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자 76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새로운 테슬라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순조롭게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이를 멕시코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서연이화는 인근 지역에서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A필러·B필러·C필러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연이화는 8일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폭등했던 주가가 급락해 전날보다 2.76%오른 1만5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