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부품을 한국의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업체 서연이화에 주문했다.
계약에 따라 서연이화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A필러·B필러·C필러 생산을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에 약 1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임대했고 이르면 6월부터 주재원을 파견해 사이버 트럭 부품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로부터 A필러·B필러·C필러의 주문을 받은 서연이화는 도어트림과 헤드라이닝, 테일데이트 트림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의 1차협력업체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자 76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새로운 테슬라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순조롭게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고 이를 멕시코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서연이화는 인근 지역에서 사이버트럭에 사용될 A필러·B필러·C필러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연이화는 8일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폭등했던 주가가 급락해 전날보다 2.76%오른 1만5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